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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포크 도드람한돈 하이포크, 삼겹살 기준 각 브랜드 실제 후기

고기 지식

by pencily 2025. 2.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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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돈 브랜드에서 가장 이름 있는 회사들이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각 회사와 모두 거래를 하게 되면서 브랜드별 특성을 알게 되었다.
순위를 매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만 이 글을 통해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한 맛있는 삼겹살
맛있는 삼겹살

 

브랜드 별 시스템 차이

[선진포크]

선진포크의 시스템은 유명하다. 돼지의 사육부터 도축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집중한다.
예를 들면 살아있는 돼지들을 도축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득 실어 옮기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마릿수를 제한한다. 이러한 세심한 과정들을 통해 돼지고기의 육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도드람한돈]

도드람은 자사만의 콜드 체인 시스템을 완성했다. 유통되는 전 과정은 각 단계마다 적절한 온도가 있다.
도드람은 이를 맛있는 온도 법칙이라 말한다.
도축 후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기 위한 적정한 온도부터 신선하고 맛있는 육질을 유지하기 위한 온도유지 기술에 집중한 것이다.

[하이포크]

하이포크가 집중한 시스템은 '동물복지'에 있다. 말 못 하는 동물이지만 기본에 집중한 것이다.
먼저 사육 시설 밀도를 넉넉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는 돼지들의 사육환경에 있어서 가장 우선해야 할 부분이었다.
그리고 성장단계에 맞는 최적의 사료를 공급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하여 영양소 공급에 주력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돼지고기의 탄련성, 고기의 적색도가 높은 붉은색으로 육질을 입증했다. 
 

고도화되고 있는 삼겹살 선별법

 
각 브랜드마다 삼겹살을 선별하는 기술에 비약적인 전진이 있었다.
육안으로 확인하고 직접 만져보는 방법은 한계가 분명하다.
이제는 초음파 및 기계장비를 활용하여 지방층을 측정하고 이것을 기준 삼아 고객 니즈에 맞게 선별 출고한다.
 
식당마다 다르고, 마트와 정육점에서 원하는 스펙이 다르다.
냉동으로 분류해야 할 삼겹살이 존재하며 이를 자동화로 나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브랜드육을 선택하게 된다면 최소한의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이유다.
 

삼겹살과 목살이 불판 위에 놓여져 있다.
삼겹살 목살

 

삼겹살 고기 맛, 어느 브랜드가 우수할까

 
수십 개의 거래처에 납품하였다.
수십 개의 거래처는 수백 명의 고객들에게 판매하여 공통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선진포크전체적인 정형작업이 깔끔하다.
판매를 위해 썰어놓았을 때 살코기와 지방의 분포가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팩이다.
도드람한돈새로운 고기가 들어오면 먼저 맛을 본다.
고소하고 부드럽다.
무엇보다 식었을 때 뻑뻑해지지 않는 게 도드람고기의 특징이다. 
하이포크두툼하고 마블링이 좋으며 그 만큼 식감이 훌륭하다.
다만, 지방층이 상대적으로 있는 편이라 지방을 극도로 싫어하는 고객층에게는 다소 외면받을 수 있다.

 

납품받는 방법

 
정육점과 개인 마트 기준으로 납품 받을 수 있는 기준이다.
선진포크와 도드람한돈은 대리점을 통해서만 납품받을 수 있다.
대리점 권한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서 정육점이나 마트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다.
유통업이나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거나 계획이 있다면 본사와 상담을 통해 대리점 권한을 받아 거래할 수 있다.
 
하이포크는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 시 좋은 고기를 납품받기 위해서는 "임가공"개념을 알아두면 좋다.
12마리씩 임가공을 통해 박스로 받는 시스템이다.
12마리 가공 시 삼겹살은 8박스, 미후지 12박스, 목살은 4박스 이런 식으로 돼지 12마리에 대한 모든 부위를 작업하여 박스 단위로 받게 된다.
 
순서는 이렇다. 먼저 지육에서 나뉘는 등급을 정한다.
1등급이나 2등급을 지정할 수 있다는 뜻이며 당연히 등급마다 가격이 다르다.
그리고 가격의 최종 결정은 임가공 하는 날을 기준으로 3일 지육가의 평균값으로 정한다.
임가공을 통해 받지 않는 고기는 사실 추천하지 않는다. 스펙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


각 브랜드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현장에서 보기에 그 가치는 인정 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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